"짐펜트라 부진, 美 시장 복잡다단함 때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유럽판매명 램시마SC)'의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미국 시장의 복잡 다단함'을 원인으로 들며 "올해는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짐펜트라의 실적 부진에 대해 "포텐셜(잠재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생각하는데 미국 시장이 유럽 등 다른 여타 시장보다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짐펜트라의 매출을 5000억~60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매출은 366억원에 그친 바 있다.
서 대표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등록 절차도 까다로웠고 서류 작업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판매 확대가 지연됐고 매출이 목표치와 비교해 부진했다"며 "다만 짐펜트라가 좋지 않은 제품, 약이었다면 유럽에서도 팔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짐펜트라는 유럽판매 제품인 램시마SC는 유럽 5대 의약품 시장에서 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서 대표는 "짐텐트라는 지금 주요한 리스팅(등재)은 거의 끝난 상황"이라며 "올해부터 퍼포먼스를 내서 주주들이 불안을 안 갖도록 실적으로 보답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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