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000억 산불피해 특별지원…기업당 최대 5억

금리 최대 1.3%P↓
개인고객 최대 3000만원 지원

IBK 기업은행 은 전국적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복구 특별 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기업은행 제공

산불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0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를 최대 1.3%포인트 감면한다.

대출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산불 피해 개인 고객에게는 500억원 규모로 개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낮춰준다.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예금 해지 시 특별 중도해지이율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고객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 청구 유예한다.

기업은행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억원의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랑의 밥차'를 피해 현장에 보내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거래기업 피해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본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