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 소식에 HLB 그룹주가 21일 장 초반 일제히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HLB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내린 4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생명과학 과 HLB제약 도 전장 대비 각각 29.94%, 29.92% 하락한 5900원과 1만7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HLB파나진 (-29.60%), HLB바이오스텝 (-26.47%), HLB테라퓨틱스 (-25.07%), HLB이노베이션 (-22.44%), HLB제넥스 (-20.1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HLB그룹이 FDA로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보완요청서(CRL)를 받았다고 발표하자 매수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CRL은 FDA가 의약품 허가 신청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추가 조치가 필요할 때 보내는 공문이다. HLB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FDA로부터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치료제 품목허가에 대해 CRL을 받은 바 있다.
HLB의 간암 신약은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 없이 독자적으로 임상과 개발을 완료하고 FDA 항암제 승인을 획득하는 첫 사례가 될지 주목받았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이번 FDA 승인 결정을 앞두고 계열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기도 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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