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감정적 대응 자제 촉구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나온 뒤 국론이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정치권은) 무엇이든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숭실대에서 열린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초청 특강에서 "정치권이 국민을 감정적으로 격앙되게 선동하거나 오히려 갈등을 격화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결국 국민의 소양과 자제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라고도 했다.
이날 특강에서 오 시장은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두고 "미국 주식시장처럼 한국 주식시장도 고수익장이 되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게 제 목표"라고 했다.
그는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했는가, 아마 아닐 것"이라며 "친한 친구가 얼마 벌었다더라 하는 말에 시작했을 텐데, 대부분 그렇게 시작하면 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변호사 시절 목돈 생긴 것으로 주식에 투자했다가 홀딱 까먹고, 공부해야 한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오 시장은 "저는 어차피 국내 개별종목 주식, 부동산은 투자 금지라 할 수 없이 서학개미가 됐다"면서 "시간이 없어 개별 종목은 못 하고, 상당한 포션이 미국 ETF인데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활황 상태가 되게, 밸류업 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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