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사태 바라지 않아…다만 법치 지켜져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혀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유튜브 생방송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의 집을 공개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씨는 19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 믿어왔던 국민들은 알고 보니까 완전히 다 속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 과정에서) 10가지 위법 사항이 발생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친구인 문형배(헌재 소장 대행이)가 이재명에게 '야 이거 어떡하냐 큰일 났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안 돼. 4 대 4야, 그래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거야'(라는 말을 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말이 틀린 게 뭐가 있나"라며 "문형배 소장이 전세 사는 아파트가 12억짜리 OOO다. 이것까지 국민이 다 알아버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현재 유튜브 영상에서 편집된 상태이며 공개된 인터뷰 전문에서도 아파트 이름을 비공개했다.
전씨는 야권이 윤 대통령을 향해 헌재 결정 승복 메시지를 내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저는 절대로 유혈 사태는 바라지 않는다. 분명 승복해야 한다는 건 맞다"면서도 "단 조건이 있다. 법치와 공정의 어떤 절차 상식 법치 공정 상식이 지켜지는 가운데서 결정이 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불의한 재판관들이 불의한 방법으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국민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불의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는 것이 헌법 정신에 딱 맞다"고 했다. 또 "두고 보라, 제가 2030 대신 목소리 내면서 개헌이 이루어지면 헌법재판소 반드시 없앨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