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여행, 예전같지 않네" 외면하는 한국인…발길 돌려 여기로 떠난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해외여행지 일본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럽과 베트남, 중국에 대한 여행 선호도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일본은 엔화 강세와 맞물려 신규 수요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19일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5월1일부터 5월6일 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 발표
최장 6일 휴가에 장거리 여행 선호
일본은 엔화강세·물가인상으로 밀려나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월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이 탑승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월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이 탑승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해외여행지 일본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럽과 베트남, 중국에 대한 여행 선호도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일본은 엔화 강세와 맞물려 신규 수요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19일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5월1일부터 5월6일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5월 첫 주에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5일), 대체공휴일(6일) 등 휴일이 몰려 있다. 주말을 포함하면 연차를 쓰지 않고도 4일을 쉴 수 있는 데다 연차를 하루 사용할 경우 최장 6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먼저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면서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연휴에 연차를 붙여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서유럽과 각종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늘고 있는 북유럽 예약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이 가족 단위 여행 수요에 힘입어 16.1%로 2위에 올랐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로 나짱(나트랑)과 다낭, 푸꾸옥 등이 있는 베트남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나트랑과 푸꾸옥은 자유여행 상품 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휴양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고객이 몰린 까닭이다.


베트남 자료사진. 픽사베이

베트남 자료사진. 픽사베이

원본보기 아이콘

다음은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이 13.3%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자제와 백두산이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 따뜻해진 날씨와 맞물려 풍경구 관광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동남아 지역에 황금연휴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 도시 여행지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 인기 여행지인 태국이 4위(12.7%)를 기록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대만이 5위(7.6%)에 올랐다.

그동안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던 일본이 6위(7.5%)로 약세를 보인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가 신규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은 리드타임(예약일부터 체크인까지 기간)이 짧은 만큼 연휴 전까지 신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이어서 호주가 5.3%로 7위를 기록했다. 호주는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상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형성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이 각각 8~10위를 차지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연차 하루를 쓰면 최장 6일을 쉴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동남아와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