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등 서울 전역 집값 상승세
崔대행, 부처에 "시장 안정" 당부
尹선고 관련 "어떤 결과도 수용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국민 우려가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물가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물가와 부동산은 국민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서 민생경제의 바로미터"라며 "모든 국무위원들께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와 부동산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시장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서울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는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 등 외곽으로도 번지는 상황이다.
최 대행은 임박한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선 "어떠한 결정에도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해 주실 것을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최 대행은 "헌법재판소의 중요 결정을 앞두고 탄핵 찬반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며 돌발 사고와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행히 지난 주말 전국 주요 도심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시위가 특별한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마지막까지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해달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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