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와 국민이 '한림원에 기대하는 역할' 수행에 최선"
정진호 신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과학기술 정책자문과 국제협력 등 한림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국 달개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계와 국민들이 '한림원에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림원의 대내외 신인도를 회복하고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11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한림원 원장으로 인준됐으며, 2025년 3월 임기가 시작됐다.
정 원장은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1988년부터 34년간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약·식품·대기 중 포함된 화학물질의 인체 독성과 유해화학물질의 인체 안전성을 연구했다.
간담회에는 정 원장과 한림원 설립(1994년) 이래 최초의 여성 총괄부원장으로 임명된 김성진 총괄부원장이 참석했으며, 취임 포부와 함께 한림원의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중점사업을 설명했다.
김성진 총괄부원장은 "현장 연구자들과 국회·정부 등 입법·행정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협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한림원이 그동안 쌓아온 국제적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과학기술의 대외적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원은 올해 국제협력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선진국 한림원과의 학술행사와 4월부터 개최하는 인공지능(AI) 주제 한림원탁토론회 시리즈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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