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 판단에 승복한다는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기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그게 기삿거리가 되느냐"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2차 준비 기도회에 참석해 예배를 보고 있다. 2025.3.16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031618471569650_1742118436.jpg)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2차 준비 기도회에 참석해 예배를 보고 있다. 2025.3.16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부활절 준비 기도회' 참석 후 취재진에 "헌재 판단을 존중한다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헌법 수호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임명할 것인지, 헌재 파괴를 주장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징계할 것인지 (권 원내대표에게) 물어봐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 입장을 어느 정도 대변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입법부 일원으로서 '헌법 수호'를 부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헌재를 부숴버리자고 하는 의원을 방치한 것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짚었다.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다는 말에 박 원내대표는 "행동으로 하는지 지켜봐야겠다"고 답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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