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도 기조실장, ACC서 실무협의회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호남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가 지난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렸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전남도, 전북도와 함께 호남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7월 4일 광주·전남·전북이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과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추진하기 위한 조직체다.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해 9월 20일 이후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영평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실무전담팀(TF) 분과별(산업·경제, 건설·SOC, 문화·관광, 교류·협력) 각 시·도 담당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타 시·도의 행정통합 동향을 공유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사항을 이행할 추진체계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또 추진체계가 공동선언 사항을 효율적으로 전담 이행할 수 있도록 주요 과업 및 예산 부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9월 발굴된 분과별 과제 추진 사항에 대한 이행 점검과 신규 과제로 제안된 안건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신규 과제는 전북도가 제안한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동학정신 선양 위한 문화공연 교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광주가 제안한 ▲광주 방문의 해 등에 대해 논의,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3개 시·도는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공동과제 신규 발굴과 공동선언 사항 이행을 위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면밀한 분석, 분과별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예산 수반이 필요한 과제는 지자체별 예산 반영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3개 시·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소멸 위기는 단일 지방자치단체의 자원과 역량만으로 해소하기는 어렵다”면서 “호남권이 상생발전의 동반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다양한 연계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전남·광주가 힘을 모아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협력해 나간다면 호남권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호남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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