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초역세권
2000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조성
롯데건설· GS 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7094억원이다.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하이파이브 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재개발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9층 14개동, 2016가구가 들어선다.
상계5구역은 서울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인접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동북선 경전철, GTX-C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신상계초, 덕암초, 재현중, 청원고가 도보권에 있고 강북 최대 학원가인 중계동도 가깝다. 불암산, 수락산 등 자연환경을 품은 데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마트 중계점, 상계백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혁신설계를 앞세웠다. 기존 21개 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이 공간에 4500평 규모 중앙광장을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도서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외관은 커튼월룩과 버티컬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편의성과 상업성을 고려해 배치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을 서울 강북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혁신설계안을 함께 제안했다"며 "사업단 기술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 상계5구역을 강북권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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