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한투자증권은 유전체 분석 기반 희귀질환 진단업체 쓰리빌리언 에 대해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6~27년 사이에 분기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산정하지 않은 NR(Not Rated) 보고서에서 "작년 11월 상장 이후 락업(의무보호) 물량 1개월 30%, 2개월 25%는 매각 제한이 해제된 후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장기 관점으로 투자 중인 일부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오버행(대량의 잠재적 매도 물량이 시장에 존재하는 상황) 이슈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쓰리빌리언은 2016년 창업한 희귀 질환 진단 업체로 30억개의 유전체를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 70%로 70여개 국가에 희귀 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허성규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증권신고서 추정치보다 소폭 상회했고, 재구매율 80%로 고객이 한번 구매하면 여러 환자들 대상으로 반복 구매가 일어난다"며 "매출액은 월별로 꾸준한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정 매출액은 증권신고서 기준 9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7.5% 증가할 전망이다.
관건은 미국 시장이다. 허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아직 인증 획득 및 협업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시 북미 선두업체 진Dx(GeneDx) 평균판매단가(ASP) 2500달러에 비해 낮은 99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Dx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주가가 약 90% 상승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쓰리빌리언의 연간 손익분기 매출액은 영업비용 감안 시 약 180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26년~27년 사이에 분기 첫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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