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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산 시장 훈풍…증권가 “현대로템,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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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 자체 국방력 강화 움직임에 수요 증가
폴란드 2차계약 체결 임박…18조 중동시장도 겨냥

글로벌 방산 시장 훈풍…증권가 “현대로템,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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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산 시장 훈풍에 수혜를 받고 있는 현대로템 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유럽 국가들의 자체 국방력 강화 움직임과 중동 등 비유럽권 시장의 경쟁 강도 약화 등 긍정적 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전날 9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76%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미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 달간 현대로템 리포트를 낸 6개 증권사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2만2500원이다. 전날 종가보다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이유는 우호적인 글로벌 업황 덕분이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자체 국방력을 강화하면서 방위비 증액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수요 증가로 시장이 확대되는 한편, 비유럽 지역에서 경쟁 강도도 낮아지는 두 가지 측면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유럽 지역인 중동시장에서는 K2 전차 변속기 국산화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교체 수요를 고려할 때 중동 전차 수출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유럽 무기체계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일부 물량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인 PGZ와 협력해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라며 "향후 폴란드 생산 거점을 활용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폴란드와의 K2 전차 계약은 180대 수준으로 이르면 4월 중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 추가와 물가 상승이 반영돼 1차 계약금액인 4조5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 전차 등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전체 계약 규모가 7조~9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관련 매출은 2027년부터 연간 5000억~7000억원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루마니아에서도 1차 발주 100대,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2026년부터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과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인해 방산 수출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등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로템의 올해 예상 연결 실적은 매출액 5조4000억원, 영업이익 6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8.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부문뿐 아니라 레일솔루션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이 줄었던 레일솔루션 부문이 올해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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