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이 장 초반 강세다. 현대차가 GM(제너럴모터스)과의 협력으로 관세 리스크에 대응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부품사인 에스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오전 9시5분 기준 에스엘은 전장 대비 12.44%(3650원)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앞서 현대차 는 지난해 9월 GM과 승용·상용차 공동 개발·생산 및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MOU 체결 이후 5개월이 경과함에 따라 관련한 전략 발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주와 현대-GM 매출 비중이 높은 부품사 에스엘을 수혜주로 꼽았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주는 오는 4월로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계획 발표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다. 김 연구원은 "미국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현대차를 비롯한 에스엘, HL만도 , 현대모비스 등 부품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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