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21일 스튜디오드래곤 에 대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를 배제하더라도 TV광고 회복, 제작 물량 증가 등으로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시장 재개방은 콘텐츠 실적 및 주가에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면서 “2022~2023년 중국 OTT에 정식으로 공급한 구작 드라마 18편 중 5편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작품으로 중국시장 재개방 시 우선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이르면 5월 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18% 뛴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간 30편 수준의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보 중이고, 연평균 동시방영 10편 및 오리지널 7편을 제작·공급 중”이라며 “제작 물량 내에서 글로벌 OTT, 중국 OTT 동시방영과 중국 OTT를 위한 추가 제작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약 200억원 규모의 동시방영이 1편씩 성사될 경우 스튜디오드래곤의 영업이익이 올해와 내년 각각 39%, 29%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를 배제하더라도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 업종 투자를 확대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봤다. 그는 “2023~2024년 부진했던 TV광고가 지난해 3~4분기 저점을 찍고 일부 반등하며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제작 물량은 전년 대비 6편 늘어난 25편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OTT의 러브콜이 지속돼 동시방영 리쿱율과 오리지널 마진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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