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네 긴급 군사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EU 당국자는 출입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회원국 정상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지원과 안전보장에 초점을 맞혀 협의를 진해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EU는 포탄 150만발과 정밀 타격 미사일 등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부격인 EU 집행위원회는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비(非)EU 회원국들의 동참도 요청한다는 구상도 담겼다.
EU가 이같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플아스 대통령도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2차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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