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내로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국립예술단체의 이사회를 통합하고 통합 사무처 신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5개 국립단체가 최고의 예술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할 행정 역량을 갖추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통합 사무처 신설로 5개 국립예술단체는 예산·회계·계약·홍보 등 행정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지닌 경영 조직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예술의전당에 상주하는 이들 5개 단체 간 협업을 위한 실질적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 교류와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업도 발굴돼 국립예술단체가 더욱 진취적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각 국립예술단체는 개별 단체의 단체명과 정체성을 유지하며, 각 단체의 단장 겸 예술감독들은 현재의 지위에서 중장기적 시즌 프로그램 선정부터 개별 공연 프로그램 결정을 비롯해, 지휘·연출·안무 등 자율성에 기반에 둔 본연의 예술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립예술단체 통합 사무처와 이사회 조직에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국립예술단체와 협의해 구체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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