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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켄터키 치킨' 아니다…95년 만에 최초로 '중대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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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95년 만에 본사 텍사스로 이전
텍사스, 기업 이전 장소로 인기

미국의 유명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KFC(켄터키 프라이드치킨)'가 미국 텍사스주로 본사를 이전한다. 텍사스주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최근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18일(현지시간) KFC의 모기업 '얌 브랜드'가 KFC 미국 본사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텍사스주 플레이노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향후 KFC는 본사 직원 100명을 텍사스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KFC의 모기업인 얌 브랜드는 글로벌 외식업체로, 피자헛, 타코벨 등 미국의 거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KFC 메뉴. K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KFC 메뉴. K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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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FC는 창립 후 최초로 본사를 켄터키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됐다. KFC는 애초 할랜드 샌더스 창업주, 일명 '샌더스 대령'이 세운 치킨집에서 출발했다. 첫 점포는 1930년 3월20일 켄터키주 노스 코빈에 차렸으며, 22년 뒤인 1952년 미국 유타주에 첫 지점을 차린 것을 계기로 북미 대륙은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기업 이름에도 '켄터키'가 들어갈 만큼 지역 정체성을 강조하는 KFC가 본사를 다른 주로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얌 브랜드는 이번 본사 이전 결정이 프랜차이즈 운영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얌 브랜드는 KFC와 피자헛의 글로벌 본사를 플레이노에, 타코벨 등은 캘리포니아주에 각각 두고 있었다.


이에 대해 CNB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고용주가 세금 인하, 하이브리드 또는 원격 근무에 따른 사무실 공간 수요 변화로 본사 위치를 재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동산 분석 업체 'CBRE'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기업 친화적 정책 덕분에 본사 이전 장소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KFC뿐만 아니라 미국 내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으며, 우주기술 기업 '스페이스X',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업체 엑스(X) 본사도 텍사스로 이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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