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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친환경’ 속도조절…재활용 스티렌 생산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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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업화 계획' 연기 가능성 ↑
"업황 불황…투자 신중히 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재활용 스티렌(RSM·Recycled Styrene Monomer) 생산 시점을 늦출 방침이다. 앞서 금호석화는 친환경 원료인 RSM을 생산해 2026년부터 상업화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재활용 제품 수요 증가가 더디면서 생산계획을 조정키로 한 것이다. RSM은 금호석화의 주력제품인 합성고무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다.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공장 근로자들이 합성고무 제품을 최종 검수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공장 근로자들이 합성고무 제품을 최종 검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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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관계자는 19일 RSM 생산 시점과 관련해 "2026년 상업화가 어렵게 됐다"며 "다른 화학사도 투자를 보류하거나 연기하는 것처럼 저희도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석화는 이보다 앞선 2021년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리겠다면서 RSM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프랑스 테크닙에너지스사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에 적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RSM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원료로, 주로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재료로 사용된다. 폴리스티렌은 식품 용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회사가 생산하는 SSBR에 이를 원료로 쓸 계획이었다.


금호석화가 친환경 원료 생산을 늦추기로 한 건 친환경 정책 도입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다 재활용 소재 수요도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반적인 석유화학 업황 부진 역시 투자를 주저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금호석화는 다른 동종 기업들과 비교해 실적이 나쁘지 않은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엔 타이어 교체 주기와 맞물려 합성고무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 2728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 수요가 많아야 투자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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