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국립의대 등 협력 강화
여수산단 위기 극복 등 의견 교류
호남 결집 통한 단결된 모습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만나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등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과 정국 상황에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지원·서삼석·이개호·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의원을 잇달아 면담했다.
주철현 도당위원장과 조계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선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 등 대응과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여수산단 탄소 포집 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 등에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 위원장과는 별도로 헌법을 부정하는 내란 세력이 준동하는 비상시국에 호남의 힘을 결집해 내란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신정훈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실질적 자치분권을 선도할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입법공청회 개최와 법안소위 심사 및 통과를 협의했다.
박지원 의원과는 김 산업의 식품산업 규모와 비교해 기초연구와 생산·가공기술 개발 등 종합 지원체계가 부족한 점을 설명하며 우량종자 개발부터 생산·유통·수출까지 지원할 전담 기구인 국립 김 산업진흥원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삼석·이개호·김문수·권향엽·문금주 의원과 만남에선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 통합까지 끌어내고, 통합대학교 국립 의과대학을 기반으로 정부와 의료계의 대타협을 통해 지역 필수·공공의료 체계 사령탑 역할을 할 국립의대 신설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에 앞서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을 1순위로 우선 배정할 것을 바라고 있다.
김원이 의원과는 해상풍력 생태계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2GW)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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