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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S고교, '3학년 담임' 기간제 교사가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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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특별 감사, 개선책 마련" 요구

광주의 한 사립고가 기간제 교사에게 과도한 담임교사 배정 등으로 업무를 부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모임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8일 “광주 S사립고교는 3학년 12학급 중 11학급을 기간제 교사에게 배정하는 등 기간제 교사에게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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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고교 담임 배정 현황을 보면 1학년(10학급 중 3학급), 2학년(11학급 중 8학급)에 비해 3학년(12학급 중 11학급)에 기간제 교사가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고3 담임교사는 생활 지도는 물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진로·진학 상담 등 업무를 수행한다”며 “기간제 교사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고용 보장이 없어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데다 맡은 업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부여하기도 힘들어 고스란히 학생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어 S고교의 담임 보직 배정 과정에 대한 공정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기간제 교사 채용 절차가 한참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부 응시자가 담임으로 배정된 2025학년도 업무분장표를 발표했다”며 “만약 특정인을 내정한 후 채용 흉내만 낸 것이라면, 이는 명백한 임용 비리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시교육청을 향해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에 따르면, 학교장은 기간제 교사에게 정규 교사에 비해 불합리한 업무를 부과하지 않도록 하며, 과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업무를 맡기지 않도록 명시돼 있다”며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 감사와 개선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S고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학원은 지난해 교육부 감사에서 부당한 자녀 채용, 부당 퇴직수당 수령 등 총 34건의 지적을 받아 기존 임원 승인이 취소돼 임시 이사가 파견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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