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단독]초·중·고 교사 질병휴직 비율, 초등교사만 급증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중·고등 교사 비율은 감소
초등교사 학부모 민원 노출
"학대 의심 신고 비율 훨씬 높아"

지난해 질병 휴직 교사의 60% 이상이 초등학교 교사이며 중·고등 교사의 질병 휴직 비율은 감소하는 데 반해 초등교사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초·중·고 교사 질병휴직 비율, 초등교사만 급증
AD
원본보기 아이콘

[단독]초·중·고 교사 질병휴직 비율, 초등교사만 급증 원본보기 아이콘

18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 휴직한 전체 교원 1973명 중 초등학교 교사가 1272명으로 64.4%에 달했다. 중학교 교사는 20.9%(412명), 고등학교 교사는 14.6%(289명)였다.

전체 질병 휴직 교사는 2019년 1901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후로 감소해 2021년 1182명까지 줄었다. 그러다가 다시 매년 증가(1313명→1447명→1973명)했는데, 이런 흐름을 주도한 학급은 초등학교였다. 같은 해 초등교사의 질병 휴직은 2019년 1085명에서 2021년 687명까지 감소했다가 3년 사이 두 배(1272명) 늘었다.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 휴직한 초등교사는 2019년 전체 비중의 57.1%에서 지난해 64.4%로 7.3%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중등교사는 22.4%에서 20.9%로 1.5%포인트, 고등교사는 20.5%에서 14.6%로 5.9%포인트씩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처럼 초등교사의 질병 휴직이 두드러진 것은 학부모 민원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정혜영 서울교사노동조합 대변인은 "중·고등학교에 가면 성적, 입시 문제에 집중하기 때문에 민원은 적어지는데 초등학교는 어린이집, 유치원 때부터 시작된 민원이 이어진다"며 "교권 침해 추이와 교사들의 질병 휴직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아동학대 의심으로 신고하는 비율도 초등학교가 훨씬 높다"면서 "비슷한 비율로 부적격 교원 민원도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