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흑자 이어 징계 위기도 모면...강성묵號 하나증권, '초대형IB' 급물살 탄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하나증권이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 징계 위기도 모면하며 한숨 돌리게 됐다. 강성묵 대표 2기 체제에서 올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에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진다. 초대형IB는 통상 대형사를 구분하는 척도로 평가된다.


금융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19일 오후 정례회의에서 하나증권을 비롯한 증권사 9곳을 대상으로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 불법 자전거래와 관련한 징계심의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2023년12월 검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기존 금감원 원안에서 일부 영업정지 처분이었던 하나증권은 최종 심의 결과에서 ‘기관경고’로 제재 수위가 두단계 낮아질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주 금융위 소위원회는 증권사 9곳 중 하나·KB·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유진투자·유안타증권을 기관경고, SK증권을 기관주의로 의결한 상태다. 교보증권은 영업정지 기간을 단축하되, 징계 수준은 유지하기로 했다. 통상 소위 결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례회의에서 그대로 확정된다.


특히 하나증권으로서는 올해 초대형IB 인가 심사를 앞두고 영업정지 처분을 피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의 초대형IB 진입은 지난 연말 연임을 확정한 강 대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첫 임기 동안 체질 개선,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영리더십을 증명한 강 대표로선 향후 초대형IB 진입을 통해 사업 다각화, 수익성 확대에 한층 드라이브를 걸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십에 한층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이다.

흑자 이어 징계 위기도 모면...강성묵號 하나증권, '초대형IB' 급물살 탄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흑자 이어 징계 위기도 모면...강성묵號 하나증권, '초대형IB' 급물살 탄다 원본보기 아이콘

초대형IB가 되면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00%로 늘어나고 신규 수입원인 발행어음업 진출도 가능해진다. 현재 국내에서 인가된 초대형IB는 미래에셋·한투·삼성·KB·NH투자증권 등 5개사로, 2017년 이후 신규 명맥조차 끊긴 상태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을 제외한 4개사가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하나증권은 이미 초대형IB 및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도 거의 마쳤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훨씬 상회할 뿐 아니라,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 시스템, 인력 등의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인가 즉시 업무개시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발행어음 인가 시 안정적인 조달 채널과 폭넓은 영업 노하우로 초대형 IB로의 성장 지속,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금융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자 이어 징계 위기도 모면...강성묵號 하나증권, '초대형IB' 급물살 탄다 원본보기 아이콘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