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부가가치세 제도를 가진 나라를 대미 관세 부과 국가와 사실상 같은 선상에 놓고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상호관세 부과 결정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관세보다 훨씬 더 가혹한 부가가치세(VAT)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라들을 (대미) 관세를 가진 나라와 비슷하게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제품을 각국 영토 밖으로 내몰기 위해 부과하는 비금전적 관세와 무역장벽"을 상호관세 부과에서 고려할 것이라면서 각국 정부가 그 나라 기업에 주는 보조금에 대해서도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정확하게 비금전적 무역 장벽의 비용을 책정할 수 있다"며 "어느 나라든 미국이 너무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고 느낀다면 그들이 할 일은 그들의 대미 관세를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라고 밝힌 뒤 "만약 미국에서 당신의 제품을 제조하면 관세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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