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순자산 8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8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ETF다. S&P500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반에 투자 가능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입문법으로 여겨진다.
13일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에는 개인 투자자 자금 약 4279억원이 유입되며, 현재 국내 상장된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로, ‘2024년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ETF’에 등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고, 나아가 미국 주식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TIGER 미국S&P500 ETF 총보수를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TER(총보수+기타비용)은 0.08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519%)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387%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은 "투자자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TIGER 미국S&P500은 국내 최대 주식형 펀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투자자들의 수익률 증가를 위해 최근 큰 폭의 보수 인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기타 비용 및 매매 비용 최소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 S&P500 ETF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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