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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휴전 파기' 우려 일단 봉합되나…"예정대로 인질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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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이 중도 파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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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마스는 무기한 연기했던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의 석방을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동형 주택과 의료기기 등 구호품 반입이 이날 허용될 것이라고 휴전 중재국들이 보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실제 가자지구에서는 이날만 약 800대의 트럭이 구호품을 싣고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통로인 라파 국경검문소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당국자들은 중재 노력을 통해 "(휴전 합의 이행을 위협하던)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하마스 대변인과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6주(42일)간 교전을 멈추는 단계적 휴전에 돌입했으나, 이후 양측 모두 상대방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급기야 지난 10일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휴전이 파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귀향을 늦추고 민간인에게 발포하는가 하면 연료와 텐트 등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휴전이 종료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가자지구 주변에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다행히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효과를 보여 휴전이 파기되지는 않았지만, 가자지구 일대에선 14일 저녁에도 하마스가 로켓을 쏘아 올리고 이스라엘이 발사원점을 타격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WSJ은 짚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인질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자국 교도소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해야 한다.


하마스는 앞서 5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인 16명과 태국인 5명 등 인질 21명을 풀어줬다. 이 과정에서 인질들이 쇠사슬로 묶인 채 땅굴에 갇혀 굶주림에 시달리는 등 처참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 중재국들은 나머지 인질들도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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