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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절친 머스크의 테슬라, 4억달러 전기장갑차 수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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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조달 예측에 테슬라장갑차 기재
공급모델로는 사이버트럭이 유력시
정부효율부 맡고 있어 이해상충 문제 제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4억달러(약5800억원) 규모의 전기 장갑차를 미 정부에 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부 지출 다이어트 차원에서 국무부 예산을 들여다보고 있는 머스크가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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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C)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조달 예측'에 근거해 테슬라가 미 국무부에 사이버트럭 픽업의 장갑 버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국무부의 조달 예측 문서에는 해당 기관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매 내역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여기에는 4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장갑차(Armored Tesla)가 기재됐다. 테슬라가 국무부와 계약을 체결하면 상업용 차량을 넘어 군용 및 특수차령 등 방위산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테슬라의 어떤 모델이 장갑차로 채택될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공급 모델로 사이버트럭이 유력시된다. NYC도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차체를 만든 전기 사이버트럭이 가장 적합한 차량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2023년 사이버트럭 출시 초기부터 강력한 성능과 차체 내구성을 강조해왔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다양한 총기 공격 테스트에 노출하며 방탄 성능을 입증했다. 머스크는 특이한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에 대해 영화 '매드맥스' 디자인의 사이버트럭이 종말과 대비돼 전쟁에 적합하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색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갖췄음에도 사이버트럭의 판매실적은 저조하다. 지난해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은 3만9000대로 추산된다.


사이버트럭은 작년 11월 대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이스X의 텍사스 발사장인 스타베이스를 방문할 당시 그의 호위 차량 행렬에 포착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테슬라가 전기장갑차 정부 사업을 수주한다면 이는 이해 상충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 관련 일을 하는 머스크가 정부가 거래하는 대상과 금전적 이해관계로 얽혀있다는 점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소 3700억원의 선거자금을 기부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다.


머마크 포칸(민주·워싱턴)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머스크 같은 특수직 공무원이 연방정부 계약을 수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른바 '일론 머스크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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