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배당금 25% 상향, 자사주 절반 소각
이마트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진행 상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3일 소액주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이마트 소액주주들이 이같은 내용의 2차 주주서한을 14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초 경제개혁연대와 함께 발송한 이마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차 주주서한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주주서한 내용에는 ▲자사주 전부 소각 ▲밸류업 프로그램 수립 후 공개 ▲집중투표제 도입 ▲주총에서의 임원 보수 정책 보고 및 승인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11일 이마트가 이를 일부 수용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밝히자 이를 환영하는 한편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공개하라는 입장이다. 이마트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주당 최소배당금 2000원 → 2500원 상향 ▲회사 보유 자사주 50% 이상(56만주) 소각 등이 담겼다.
액트의 이번 행동에 참여한 소액주주는 총 131명으로 이들의 총 지분율은 1.02%(28만3960주)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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