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키움증권은 AI 의료진단기기업체 루닛 에 대해 "타이트한 현금을 해결할 재무 전략 실행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루닛이 지난 11일 발표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1.3%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18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모두 키움증권 추정치를 하회했다.
올해는 사업부별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영상진단 '루닛 인사이트'의 경우, 엑스레이 기반 폐결절 진단이 작년 3월부터, 유방조영술 기반 유방암 진단이 3분기부터 국내 비급여 처방이 시작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 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 '루닛 스코프'의 경우, 작년 11월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대상 개발 계약을 필두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96.3% 성장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인수한 영상진단 솔루션 회사 볼파라 헬스의 경우 연간 매출액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루닛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607억원으로 작년 677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영업적자와 지난해 볼파라 인수, 연간 600억원이 넘는 인건비 등 영향으로 작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664억원 규모다.
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인력 추가 채용, 클라우드 시스템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집행 등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 예고된다"며 "재무 전략 실행 시점이 다가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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