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노동 존중과 상생에 헌신한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이 12일 향년 77세에 세상을 떠났다.
1949년 3월 5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귀국해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역임한 고인은 대구 최초 민간 싱크탱크인 '대구사회연구소' 소장을 맡아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펼쳤으며, 2003∼2004년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노동법 개혁 등을 주도했다.
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경제정책 등도 추진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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