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센터 플러스 활성화·청년자율예산제 편성 등
광주시 서구의회 안형주 의원(상무2동, 서창동, 금호1·2동)은 제328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년들을 유입시키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변화를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구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19~39세 서구의 청년인구는 2022년 27.9%, 2023년은 27.3%, 2024년 26.7%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광주 5개의 자치구 중에 청년인구 순이동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위해 청년정책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먼저, 20억원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6월 개관한 청년센터 플러스 활성화이다. 개관 이후 대관은 총 46건, 이용자 수는 301명으로 낮은 접근성과 지역사회 인지도로 이용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 의원은 “청년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구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자율예산제 편성을 제안했다. 작년 서구 청년정책 분야 사업은 주거·복지에 48%, 일자리 25%, 문화·교육 18% 그리고 참여·권리 분야에 7%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이 수치를 보면 참여·권리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며 “광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비전인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서구 청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서구만의 청년자율예산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의 미래를 위해 청년정책 발굴과 지원에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 나서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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