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학습 시스템…LLM 기반
"효율적 공정 운영 위해 AI 확대할 것"
HD현대오일뱅크가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안전관리(PSM·Process Safety Management) 학습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 구축된 플랫폼 'PSM 스킬업 챗봇'은 임직원에게 맞춤형 질문과 실시간 모범 답안을 제공해 적절한 관리 지침을 알려준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지식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공정 운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와 협업해 챗봇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챗봇은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AI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HD현대오일뱅크 빅데이터 전담 조직인 BAO(Business Analytics & Optimization) 팀이 공정안전관리 규정 및 내부 데이터를 접목해 만들어졌다.
챗봇은 사용자의 직책이나 소속 부서, 담당 업무에 따라 안전 운전 지침, 설비 점검·검사·유지·보수, 비상조치 계획 등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입력한 답안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모범 답안을 제시해준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개발한 챗봇을 활용해 지루할 수 있는 공정안전관리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학습 플랫폼 구축은 AI 기술로 안전한 공장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위해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가 속한 HD현대 는 팔란티어와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팔란티어의 홍보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의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