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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덕에 꼴찌 면했다"…야권서 회자되는 '대역죄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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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촉구한 인물들 적힌 명단 확산
정치권부터 연예인, 감독, 작가도 포함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과 아이유, 이승환, 뉴진스 등 연예인들의 이름이 적힌 '대역죄인' 명단이 정치권에서 입길에 올랐다. 11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부제와 함께 이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확산했다. 명단에는 개그맨과 배우, 영화감독, 작가까지 다양한 업계 전반에 걸친 인물이 포함돼 있다.


최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최강욱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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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고 적었다. 최 전 의원의 이름은 명단 우측 하단 아래에 적혀 있으며, 그 밑엔 한강 작가의 이름이 놓여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했다. 정 의원은 명단 좌측 기준으로 문재인, 이재명 다음 세 번째로 적혀 있다.

총 107명의 이름이 기재된 이 명단은 다양한 방식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에 목소리를 낸 인물들로 추정된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국회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 빵, 음료, 국밥 등을 선결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진스도 비슷한 시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를 해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윤 대통령 탄핵 목소리에 힘을 싣자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한 유튜버는 “아이유가 탄핵 집회를 지지하는 분들을 적극 지지하고 심지어는 음식까지 제공하며 탄핵 분위기를 조장했다”며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탄핵 지지 의사를 밝힌 이들을 CIA에 신고하는 행위를 이어갔다. 종북 세력으로 몰아 미국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ESTA(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미국 비자와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 담당이며, 국무부 역시 정치 성향만으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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