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라이선싱·콘서트 매출 증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5.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난 2738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손실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으론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818억원과 3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8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MD(기획상품), 라이선싱, 콘서트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활동 증가 및 드라마 제작 확대를 통해 주요 종속법인의 매출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는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의 활발한 음반 활동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24일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여자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가 첫 싱글 '더 체이스(The Chase)'로 데뷔한다. 또한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개최한 SM 아티스트의 합동 공연 SMTOWN LIVE 콘서트에서 남자 연습생 25인으로 구성된 SMTR25를 공개했다. 연습생 사전 프로모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SMTOWN LIVE 글로벌 투어 참여 등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해 신규 지식재산(IP)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창립기념일인 오는 14일엔 SMTOWN 앨범이 발매된다. 다음 달엔 레드벨벳 슬기와 NCT 텐의 솔로 미니앨범, 나이비스의 싱글 등이 공개된다. 2분기엔 에스파의 새 미니앨범과 라이즈의 정규앨범, NCT 도영·마크가 각각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엑소 카이, 레드벨벳-아이린&슬기, WayV, NCT WISH 등이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국내외 공연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4~15일엔 세계 최초로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결합한 'SM 클래식스 라이브'를 연다. 이 콘서트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한다. 2분기엔 SMTOWN LIVE 글로벌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에스파는 미국에 이어 북남미·유럽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고, NCT 127도 도쿄돔 공연을 확정하는 등 월드투어 중이다. 동방신기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 슈퍼주니어 예성과 샤이니 민호의 아시아 투어, 태연과 NCT WISH의 아시아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창립 30주년인 SM은 그간 쌓아 온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풍부한 콘텐츠는 물론, 끊임없는 혁신과 아티스트 IP 확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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