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취약계층에 소장품 연중상시 무상 대여
2025년 첫 대상은 장애인복지시설 ‘양지의 집’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5년 ‘나눔미술은행’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나눔미술은행’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전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예술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장애인·노인복지시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특수학교 등이다. 지역 안배 및 미술품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미술은행 소장품에 대한 대여료, 전시작품 감상자료,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나눔미술은행’의 2025년 첫 번째 지원기관은 군포시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양지의 집’이다. 장애예술인 작품 1점을 포함한 평면작품 총 13점을 2월5일부터 2026년2월4일까지 1년간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부터 매년 전국 문화취약계층에 미술은행 소장품 무상 대여 프로그램인 ‘나눔미술은행’ 지속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소외계층 관련 시설 7개소에 148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12개소로 확대해 예술나눔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연중 상시 신청받고 있다. 신청기관은 대여시작 1개월 전 공문을 제출해야 한다. 상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9년부터 지속해 온 ‘나눔미술은행’ 사업으로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들과의 활발한 협업으로 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