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호 침몰 상황점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전 전남 여수시 거문도 동방 약 20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트롤 제22서경호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관계기관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전남도, 부산시 등이 참석했으며, 수색·구조 상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한 분도 빠짐없이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 바라며, 구조활동 시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시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서경호가 침몰,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A(66)씨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다.
현재 침몰 어선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경은 현재 수중음파탐지 장비 등을 동원해 어선의 위치를 찾고 있으나 사고 해역 수심이 80m에 달하는 데다 파고도 1.1m 안팎으로 일렁이고 있어 레이더 장비 활용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한 상태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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