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AI 주무부처 과기정통부마저 '딥시크 접속 차단'

딥시크 보안·개인정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과기정통부도 6일부터 사용 차단

인공지능(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중국의 생성형AI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6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유상임 장관이 이날 아침 딥시크의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과기부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AI정책을 만들고 AI기업을 지원하는 과기정통부가 딥시크를 포함한 생성형AI 접속을 차단해 사용하지 않는 것은 모순적인 일이라는게 내부 분위기도 있었지만, 각종 보안과 정보유출 문제로 인해 과기정통부도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모든 중앙부처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 오픈AI 등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민감한 정보는 입력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방부 등이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