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상습결빙 구간 제설제 살포 등 논의
전북특별자치도가 5일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협업부서 및 14개 시·군과 함께 대설·한파·강풍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전북 전역에 지속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5~15㎝이며,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강풍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소량의 강수(5~20㎜)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13개 협업기능 관계부서와 14개 시·군이 참여해 대설·한파 대책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취약구간(교량, 터널, 고갯길, 경사로 등) 및 상습결빙구간 제설제 집중 살포 ▲습설대비 5대 취약 분야(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예찰 강화 및 안전조치 실시 ▲한파 취약계층 관리방안 ▲한파쉼터·응급대피소 개방시간 확대 ▲임시주거시설 및 구호물품 비축 점검 등이 논의됐다.
특히 현재 도내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기온 하강과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짐에 따라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난방 상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외출 시 동상 방지를 위한 방한장비 착용을 권장하는 등 한파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회의에서 논의된 대설·한파·강풍 대비 계획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이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지속적인 눈이 예보된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인명 보호 및 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지사는 또 “도민들에게는 눈 치우기·장비점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피해가 우려될 경우 즉시 도와 시·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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