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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도·희망도·경기도 살리자'…김동연의 비상경제 대응 4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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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생산 농·축·수산물 구입시 30%를 할인해주는 농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자금을 전년 대비 2500억원 늘어난 2조원으로 늘리는 등 계엄 사태 후 얼어붙은 민생경제와 고환율로 인한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기도는 먼저 지난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첫 비상민생경제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비상민생경제회의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투자·수출 분야 현장으로 총 8차례 가운데 절반인 4차례를 차지했다.


비상민생경제회의는 지난해 12월20일 린데, 에어프로덕츠 등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 20여명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올해 1월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9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onsemi)를 찾아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믿고 더 많이 활발하게 비즈니스 해주시길 바라고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14일 프랑스기업 에어리퀴드의 프랑수아 자코(Francois Jackow)는 경기도에 2500만달러(한화 350억원 상당)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 방문도 지난해 12월26일과 올해 1월14일 등 두 차례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된 도내 중소기업 100여곳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환변동 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급을 결정하고 추가적으로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전년 대비 2500억원 확대한 2조원으로 늘렸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지원 630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창업·경영개선·대환) 4500억원 등 ‘경영안정자금’도 포함됐다.


또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와는 간담회를 열고 배달 특급 등 공공 배달앱 활성화와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시행 등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경기도는 우선 저녁 구내식당 운영을 월·화·목으로 단축하고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설렁탕 집’에서하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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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배달특급 등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와 협약을 맺고 민간 배달앱에서도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마쳤다. 이에 2월부터는 신한은행 ‘땡겨요’ 사용자들이 경기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14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점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직접 ‘전국 최초’ 소상공인들을 위한 운영비 전용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신청을 돕는 등 정책 홍보에 나섰다.


해당 카드는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無(무) 카드’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대설피해 농축어민 지원을 위해 ‘3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앞으로 계속해서 현장에서 비상민생경제회의를 열어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회의를 통해 접수된 과제들은 카드 형태로 관리하며, 해결될 때까지 지속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참석 후 지난 24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재의 어려움이 깊지만 우리 국민이 가진 저력과 위기 극복의 DNA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경기도는 민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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