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관제·동선 추적…작년 7명 찾아줘
취약지 1만1,652대 운영…범죄예방 역할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1일 북구 각화동에서 실종 신고된 70대 치매 노인을 22일 새벽 2시께 북구 용강마을에서 발견, 귀가 조치토록 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범죄취약지역에 설치된 방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관제를 통해 실종된 치매 노인을 발견, 무사히 귀가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1일 밤 북구 각화동에서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을 찾아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았다. 이에 모니터링 요원이 CCTV를 집중 관제하던 중 22일 새벽 2시께 북구 용강마을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현장 상황과 위치 등을 알려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인을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약 8시간 만이다. CCTV관제센터는 지난해에도 7명의 실종 치매 노인을 찾아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CCTV관제센터는 또 지난 19일 서구 한 편의점에 강도행각을 벌인 용의자를 CCTV를 활용한 동선 추적과 관제요원의 발 빠른 대응으로 경찰이 용의자를 인근 PC방에서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2013년 개소한 광주 CCTV관제센터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범죄취약지역 등 3,955곳에 방범용 CCTV 1만1,652대를 설치·운영 중이며, 전문 관제원 82명이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신고와 문의가 가능한 비상벨을 3,091곳에 설치하는 등 실종자 찾기, 침입, 배회 등 다양한 범죄예방과 조치를 위해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김광수 사회재난과장은 “CCTV를 통한 세심한 관제 덕분에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확대해 ‘안심 도시 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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