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응급대피소·쉼터 등 17곳 추가 지정
설 연휴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한파 응급대피소 1곳과 한파 쉼터 16곳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한파 응급대피소는 총 2곳, 한파 쉼터는 총 33곳이 됐다.
한파 응급대피소는 용산구청을 추가로 지정해 한파 특보 발효 시 24시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 등 근무시간 외에는 수유실을 한파 응급대피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용을 원하면 당직실로 방문해 안내받으면 된다.
한파 특보가 발효되지 않아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는 동 주민센터 16곳을 한파 쉼터로 새로 지정했다. 주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택하고자 한 결정이다.
기존에 지정한 뉴월드호텔(한강대로84길 21-13) 한파 응급대피소, 동별 경로당 1곳씩 16곳과 뉴월드호텔 등 총 17곳 한파 쉼터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뉴월드호텔은 주거 취약계층에 우선권이 있다. 동 주민센터나 구청 어르신복지과에서 확인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버스정류소 한파 바람막이 21곳,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135개, 버스정류소 용산형 스마트쉼터 6곳 등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구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게 한파 응급대피소·쉼터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한파 피해나 다른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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