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황교안에 부정선거 토론 다시 제안
“본인 주장이 옳다면 펼치는 게 낫지 않겠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토론회를 열 것을 재차 제안했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전 대표가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들 부흥회에 오라고 제안하신다”며 “토론회는 왜 거부하느냐”고 썼다.
그는 “방송국 하나 지정해 요청하고 토론회를 하면 되는 일”이라며 “부방대(부정선거부패방지대) 놀이터에 소리 지르는 관중들 놓고 토론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본인 주장이 옳다면 방송국에서 본인 주장을 펼치는 기회를 얻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왜 당당하지 못하나”라며 “2월 14일까지 기다릴 이유도 모르겠지만 밸런타인데이에 꼭 하셔야 한다면 제안하신 부흥회장에서 200m 떨어진 채널A나 TV조선 스튜디오를 섭외해서 토론으로 진행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43%의 응답자가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라며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급기야 대통령이 거기에 빠져 계엄령을 선포하고 선관위에 군대를 투입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지난 21일에는 대통령 측 변호인이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PPT까지 띄워가며 헌법재판소에서 장시간 음모론을 설교하는 세상 부끄러운 일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황 전 대표나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언급하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누구와도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연락을 달라”고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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