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서울 구청장들도 분주해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 상인과 소외된 어르신 등을 찾아 인사를 나누는 등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24일 방배동 떡방앗간, 동네 슈퍼 방문과 99세 장수 어르신 축하 행보
6일간의 긴 설 연휴를 앞둔 1월 24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민생현장을 찾았다.
빌라 밀집 지역인 방배동 떡방앗간과 동네 슈퍼를 돌며 명절 대목 체감경기 등 주민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명절 대목 장사가 예전만 못하다’는 상인들의 얘기에 전성수 구청장은 떡국 떡을 즉석에서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물가가 올라서 장보기 힘들다’는 구민들 얘기에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99세로 ‘서초구 장수어르신 축하금’을 받게 된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피고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민생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경제 살리기에 고심했다. 새해 들어 어려운 국정 상황과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극심하게 위축되자 흔들림 없는 행정력으로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본연의 업무라 생각하고 팔을 걷고 나섰다.
먼저 꽁꽁 언 경제를 살리기 위해 600억원을 풀어 11개 골목상권 활성화, 서초사랑상품권 발행, 서초직거래큰장터 등 ‘골목상권 문전성시 3대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했다. 또, 생활밀착형 민생회복 추진을 목표로 경제, 주민생활, 복지 지원, 보건의료 4대 분야별 20개 세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불합리한 규제철폐에 적극 나서고 예산도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방자치는 민생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과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설날 떡국 봉사 참여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4일 오전 성산1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설레는 그날 떡국 떡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마포구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결혼이주여성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결혼이주여성, 부녀회 회원 등은 이웃에 온정을 전할 떡국 떡을 직접 썰었다. 이날 썬 떡은 가구당 1.5kg씩 저소득 가정 1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설날을 맞아 이웃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열어주신 어숙희 부녀회장님과 부녀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웃 간에 정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전통시장 바운 상인들과 소통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3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시장 3곳을 방문해 제수 물가를 체험하며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이날 ▲이촌시장 ▲후암시장 ▲용산용문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직접 장을 보며 물가를 살폈다. 각 시장의 다양한 점포를 방문하고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상인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설 명절에는 구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전통시장 별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 이미지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6일 100억 원 규모의 용산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했다. 1인당 월 50만 원까지 5%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150만 원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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