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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한 농기계 창고서 ‘불’ … 6000만원 재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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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진화를 위해 불이 난 농기계 창고로 다가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소방대원이 진화를 위해 불이 난 농기계 창고로 다가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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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7시 39분께 경남 밀양시 상남면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농기계 보관창고 1개 동이 완전히 불타 소실됐고 주택 겸 창고로 쓰던 1개 동 일부가 탔다.

창고에 있던 예초기 2대, 관리기 3대, 농약 기계 5대와 창고 지붕의 태양광 설비 등도 잿더미가 됐다.


이로써 소방서 추산 6000만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인력 32명, 장비 14대를 동원해 오전 8시 43분께 큰불을 잡고 오전 11시 56분께 진화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창고 지붕에서 난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중장비 2대를 동원해 지붕을 제거하고 창고 건물을 부수며 불을 껐다.


해당 창고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근무 중 전기가 차단돼 차단 스위치를 올린 이후 천장 쪽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라는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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