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보조기 등 장애인·노인 사회적 약자 위한 기술연구 지원
시각 보조기기 등 실버제품 원천기술을 개발해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씨앤피가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술 연구에 사용해 달라며 부산대학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따뜻한 기술로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의 소중한 뜻이 많은 이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씨앤피(대표이사 박경민)가 지난 23일 대학본부에서 1억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씨앤피는 전자확대기 등 시각 보조기기와 영상처리 원천기술을 개발해 미국, 유럽, 일본 등 26개국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한국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사무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강소기업, 바이오 헬스 분야 선도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기금은 장애인과 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기술, 교육·정책 연구를 지원코자 출연됐다. 씨앤피는 부산대·연세대 등 공대, 의대, 교육정책, 법·행정 분야 모두 종합적으로 연구능력이 우수한 대학 중 사회 기여도가 높은 대학들을 기부대학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경민 씨앤피 대표이사는 “급격한 초고령화 현상으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기술은 특수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꼭 필요하지만, 아직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특히 초고령화 현상이 제일 심각한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대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따뜻한 연구가 많이 나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씨앤피의 발전기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지원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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