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0만원→8만5000원 하향 조정
NH투자증권은 24일 골프존 에 대해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에 기인하며 근거는 소비 둔화에 따른 가맹점 출점 및 라운드 수 추정치 조정과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 수익성 악화"라며 "그럼에도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되고 있으며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 7%,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배당주 포지셔닝 시에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골프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1356억원, 영업이익은 16.7% 줄어든 1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이 기대되나 연결 자회사들(골프존클라우드, 골프존씨엠)의 실적 부진에 따른 연결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소비심리 둔화로 올해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골프존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전년 대비 3.5% 감소한 6026억원, 영업이익 6.9% 줄어든 904억원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라운드 수 성장폭 축소 및 가맹점 출점 감소 영향"이라며 "다만 감익 우려는 주가에 이미 선반영돼 2025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GDR 사업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에 따른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고 여기에 인테리어 사업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까지 추가될 경우 재차 매출 성장이 가능해 비즈니스 모델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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