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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세계인·미국인 백악관서 안정 찾길"…트럼프 "영감 주는 좋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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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전통에 따라 후임자에게 편지 남겨
"전 세계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안정 찾길"
트럼프 "영감을 주는, 좋은 편지라 생각"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퇴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긴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23일 연합뉴스는 "미국 백악관 전통에 따라 바이든 전 대통령이 한때 자신의 경쟁자였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긴 편지 전문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만났다. AP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만났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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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폭스뉴스 등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 집무실의 이른바 '결단의 책상'에 남긴 짤막한 편지에서 "저는 이 신성한 집무실을 떠나면서 향후 4년간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피할 수 없는 폭풍 속에서 미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 향후 수년이 미국에 번영과 평화, 은혜의 시기가 되길 기대한다. 미국이 건국된 이래 신이 미국을 축복하고 안내했던 것처럼 그가 당신을 안내하고 축복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편지에 대해 "약간 영감을 주는 유형의 편지였다"며 "즐기면서 일을 잘하라는 내용이었고,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것이 좋은 편지라고 생각했고,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2021년 퇴임하면서 후임자였던 바이든 전 대통령을 향해 편지를 남겼었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다"고 하면서도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축하를 건넨 바이든 전 대통령 앞에서 전임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신뢰의 위기에 처해 있다. 오랜 기간 부패한 기득권이 국민의 권력과 부를 착취해왔고, 사회 기반이 붕괴해 황폐해졌다"며 "정부는 국내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한편 해외에서도 연이은 재앙 같은 사건들로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바이든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표정이 어두워지기도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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