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후 출생아 증가 흐름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겼다. 전년 동월보다 2500명 넘게 늘면서 14년 만에 역대 11월 중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65명(14.6%) 늘었다. 이는 역대 11월 기준으로 2010년(6146명) 이후 최대 증가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출생아 수도 증가세를 이어간다면 작년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반등하게 된다. 통계청은 과거 출생아 수가 감소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고, 2022년 8월 이후 혼인이 늘면서 출생아 수가 함께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921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45명(3.8%) 줄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그달 인구는 9124명(-2.2%) 자연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8581건으로 1887건(11.3%) 늘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638건을 기록해 285건(-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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