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6일 올해 첫 '오르간 오딧세이'
롯데콘서트홀을 대표하는 공연 중 하나인 '오르간 오딧세이'의 올해 첫 번째 무대가 오는 2월26일 오전 11시30분에 개최된다.
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하는 롯데문화재단은 이번 오르간 오딧세이 공연 제목이 '팬텀 오르간'이라며 첫 곡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으로 유명한 오르간 독주곡을 발췌해 연주한다고 22일 밝혔다.
파이프 오르간은 특유의 압도적인 음향과 오케스트라의 모든 선율을 능가하는 다채로운 음색으로 '악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인공 팬텀을 둘러싼 공포, 호기심, 음울함, 강렬함이 폭발적인 사운드로 표현돼 나올 때 그 강렬한 분위기를 압도적인 음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악기가 바로 파이프 오르간이다.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4단 건반, 68개 스탑, 5000여 개의 파이프를 장착한 오스트리아 리거사에서 제작한 악기로, 여러 개의 건반과 스탑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팬텀 오르간이라는 공연 제목에 맞춰 비에른 24개의 환상소품집 중 '유령(팬텀)',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모스크바의 종' 등을 연주한다. 바리톤 안갑성은 슈베르트의 '마왕'과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의 넘버 '세상 밖으로 나갔을 때',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의 시대',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등을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선율에 맞춰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2025년에도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오르간 외부와 내부를 넘나들며 재치있는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준호는 뉘른베르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다. 그는 2019년부터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 무대에 지속적으로 서며 롯데콘서트홀 '리거' 오르간의 매력을 속속들이 전하고 있다.
'오르간 오딧세이' 입장권 가격은 R석 2만5000원, S석 2만원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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