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만 빼고 활짝‥ 체험형 전시 인기
설 연휴 가족들이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이 무료로 개방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설을 맞아 상설전시관 문을 열고 민속놀이 체험행사 ‘2025 설날엔 사(巳)이포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고 22일 알렸다.
과학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설 당일인 29일만 휴관한다. 상설전시관은 부울경 지역의 주요 산업을 테마로 한 과학기술체험관으로 대부분 만지고 느끼는 체험형 전시물로 이뤄져 있다.
무료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1층 안내데스크나 2층 상설전시관 입구에서 손목띠를 지급받아 입장하면 된다.
설을 맞아 상설전시관 특별해설 프로그램 ‘빙글빙글 속도의 비밀’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전시물과 관련된 과학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전시 이해도를 높이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
또 국립부산과학관은 25일부터 30일까지 민속놀이 체험행사 ‘2025 설날엔 사(巳)이포트’를 1층 꿈나래동산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민속놀이 미션, ▲가족대항전 윷놀이 게임, ▲소망굿즈 만들기, ▲가족시네마, ▲인터렉티브 체험, ▲포토존 등으로 꾸려졌다.
민속놀이 미션 ‘내가 민속놀이 대장’에서는 투호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사방치기, 비석치기, 윷놀이 등을 자율체험 후 스탬프를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게임2 속 전통 민속놀이들도 체험할 수 있다.
가족대항전 윷놀이 게임 ‘우리가족 이겨라’에서는 가족이 한팀이 돼 윷놀이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1일 3회차(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30분)로 10가족씩 참여할 수 있다.
소망굿즈 만들기 ‘소망을 담아요’에서는 우드 팽이, 우드 무드등, 자개 손거울, 청사초롱 등 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키트를 만들어 본다.
가족시네마 ‘사이무비’에서는 하루 2차례 영화 ‘업(UP)’과 ‘토이스토리’를 무료로 상영하며 바닥을 밟으며 게임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체험과 새해 소망을 담은 포토존도 운영한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과학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대표전시관인 영유아 과학놀이터 ‘새싹누리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지난 18일 재개관했다. 신규 새싹누리관은 ‘우주 탐사’를 주제로 지구, 달, 화성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고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갈 상상력을 자극한다. 재개관 첫 주말에만 전 회차 매진으로 24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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